이승엽 '숨 고르기', 3타수 무안타
OSEN 기자
발행 2006.03.23 17: 21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시범경기 두 번째 출장에서 침묵했다.
2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출장한 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승엽은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으나 요코하마 우완 선발 제이슨 베벌린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3루 땅볼로 아웃됐고 5회 2사 3루에서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승엽이 상대한 요코하마 베벌린은 2003년부터 2년간 야쿠르트에서 뛰었던 선수다. 일본에서 2년간 통산 성적은 17승 15패. 방어율 4.27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날 무안타에 그치기는 했지만 자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경기 전 WBC 일본 대표팀 선수로 출장했던 요코하마 외야수 다무라가 운동장에 나와 팬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 순서가 끝난 뒤 요코하마 구단은 전광판을 통해 이승엽이 WBC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별도 소개하는 시간도 할애했다.
요코하마는 이승엽이 원정팀인 요미우리 소속이었지만 WBC에서 눈부신 성적을 올린 점을 감안해 특별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양팀은 요미우리 14개, 요코하마가 12개의 안타를 날리는 타격전 끝에 5-5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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