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LA 다저스)과 박찬호(샌디에이고)가 올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나란히 패전을 기록했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참가로 인해 시범경기에 지각 합류한 두 투수는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나란히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공식전 첫 등판에서 서재응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2회까지만 집중 6안타를 맞고 3실점했으나 3회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아냈다. 볼넷은 1개였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서재응은 1회 짐 에드먼즈에게 땅볼 타구 때 선취점을 내줬고 2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제프 수판의 스퀴즈 번트와 1번타자 데이빗 엑스타인에게 적시타로 2점을 더 잃었다.
이후 3회 무사 2루, 5회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를 잘 잡아내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서재응은 6회부터 데니스 바예스로 교체됐고 다저스는 2-4로 패했다.
또 다저스 최희섭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특히 최희섭은 4회 무사 1루에선 유격수 병살타로,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최희섭의 올 시범경기 성적은 8타수 1안타(타율 .125) 1타점이 됐다.
이어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선발 등판한 박찬호 역시 3회까지만 6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까지 삼진을 7개 잡아냈다.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샌디에이고가 0-7로 대패하는 바람에 박찬호 역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박찬호는 마이크 피아자 대신 덕 미라벨리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한편 플로리다주의 신시내티 캠프로 복귀한 좌완 봉중근은 피츠버그전에서 6회 구원 등판, 1이닝 3타자를 깔끔하게 잡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시애틀 외야수 추신수는 이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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