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교통사고, 가장 의심스럽다'
OSEN 기자
발행 2006.03.24 09: 38

'역사상 가장 의혹스러운 음모론은 다이애나비 교통사고'.
누리꾼들은 1997년 영국 다이애나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가장 의심스러운 사건으로 꼽았다.
조지 클루니,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시리아나' 홍보팀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실시한 '당신이 생각하는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음모론은?'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포탈사이트 다음 큐브, 야후, 엠파스, 네이트, 파란과 영화 사이트 엔키노, 무비스트, 조이씨네, 언론사이트 조선 닷컴, 스투 닷컴 등 총 10개 사이트에서 대규모로 진행됐다.
응답자 총 3만2396명 중 31.4%인 1만178명이 '다이애나 비는 교통사고가 아닌 영국 왕실에 의해 살해됐다'를 가장 흥미로운 음모론으로 꼽았다.
1997년 8월 31일 밤 파리 시내 알마교 지하차도 안에서 다이애나비는 동승했던 애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탄 차량이 파파라치를 피해 과속으로 운전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일으켜 숨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다이애나비의 죽음에는 미스터리가 많다고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소련견제를 위해 미국이 날조한 사건이다'가 7060명(21.8%)이 선택해 2위에 올랐다.
또 6040명(18.6%)이 선택한 '에이즈는 미국 고위층 중 인종차별주의자들이 흑인을 없애기 위해 만들었다'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외계인은 존재한다'가 5295명(16.3%), '남극 빙산 밑엔 나치의 비밀기지가 있다'가 3823명(11.8%)의 지지를 받아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조지 클루니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시리아나'는 설문조사처럼 '음모론'을 바탕으로 세계가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 전직 CIA요원 로버트 베이어의 '악마는 없다(See No Evil)'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네 명의 이야기를 통해 석유이권을 둘러싼 미국의 정치적 음모와 배신, 권력의 부패를 파헤치는 음모 스릴러물이다.
sunggon@osen.co.kr
영화 '시리아나'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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