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두 남자, "효리 덕분에 스타됐다".
OSEN 기자
발행 2006.03.24 09: 41

'섹시 아이콘 이효리(27)와 함께라면 나도 스타가 될 수 있다'.
이효리의 초등학교 단짝 친구와 어린 시절 첫사랑이 최근 방송에 나란히 출연한 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화제다.
두 주인공은 "요즘 길거리를 지날 때면 얼굴을 알아보는 낯선 사람들이 말을 걸어오기도 하고 사인을 요구하는 중고등학생들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는 인터넷 사이트에 팬클럽이 생기는 등 연예인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 중 한명은 이효리가 어린 시절 '똥맨'이라고 부르며 놀렸던 짝 서동배 씨(27). 이름때문에 별명이 '똥맨'이 된 그는 책상 금을 1mm만 넘어와도 이효리에게 맞고 꼬집는 등 괴롭힘을 당한 사연을 공개하여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동배 씨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와 눈웃음으로 학교에서 최고 인기녀로 꼽히곤 했던 이효리에게 "난 아직까지 한 번도 널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 등 방송 중 수많은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서동배 씨의 요절복통 이야기는 지난 2일 KBS '해피투게더-프렌즈'를 통해 방송되면서 "다소 엉뚱하지만 묘한 매력을 지녔다"며 시청자들은 물론 네티즌 사이에서 검색어 순위에도 오를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 한명의 주인공은 지난 20일 MBC '스타스페셜-생각난다'에서 이효리의 첫사랑으로 출연한 이 모 씨(29). 이효리는 무대에서 중학교 시절 첫사랑 이 씨와 재회한 뒤 눈물을 쏟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효리 친오빠의 독서실 후배인 이 씨는 수려한 외모와 반듯한 이미지로 방송직후부터 '이효리의 남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제작진의 섭외 전화를 받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고 말해 순수하고 선한 인상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역시 이효리가 짝사랑할 만한 사람"이라고 호감도를 더했다.
요즘 또 한번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효리. 그녀와 함께 한 추억만으로도 유명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효리가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이슈메이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효리의 '두 남자'는 "사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유명세는 감사하지만 연예인이 아닌 이상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들은 이어 "효리 덕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우정으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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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페셜-생각난다'에서 눈물 쏟는 이효리(좌). KBS '해피투게더-프렌즈'의 한 장면(우).
/ MBC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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