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스플리터를 던진다".
콜로라도 김선우(29)가 올 시즌 붙박이 선발을 위해 '비장의 무기'를 장착했음을 밝혔다.
김선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커브와 슬라이더 외에 스플리터를 던지기 시작했다. 스플리터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고 슬라이더와 거의 같은 스피드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실제 김선우는 이날 콜로라도 산하 마이너팀과의 연습 경기에 등판, 5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포수 요빗 토레알바를 제외하곤 전부 마이너 선수들을 상대로 69~70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경기 직후 김선우는 "빅리그 타자들이 아니었지만 지금처럼만 던지면 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다른 마이너팀과의 경기에 나선 김병현(27)은 5이닝 동안 76구를 투구해 홈런 2방을 맞았다. 콜로라도의 4선발로서 4월 8일 샌디에이고전 등판이 확정적인 김병현은 이날 슬라이더가 잘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투수의 피칭을 지켜본 밥 애포대커 콜로라도 투수코치는 "김선우는 오늘 여러 구종을 잘 섞어 던졌다. 지난 21일 연습 투구(45구) 때보다 향상됐다. 스트라이크 존 아래를 잘 공략했고 카운트도 유리하게 끌고갔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홈런을 두 방 맞은 김병현에 대해선 "땅볼 투수로서 투심이든 포심이든 슬라이더든 항상 낮게 던져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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