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체인지업보다 직구 비율 늘리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24 14: 51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직구 비율을 높여가겠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데뷔전을 치른 서재응(29)이 2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 등판을 마친 뒤 밝힌 소감이다.
서재응은 세인트루이스전 5이닝 8피안타 3실점 패전 뒤 가진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초반) 포수(러셀 마틴)가 내 스타일을 몰랐다. 그러나 마틴의 리드 패턴을 이해하고 나선 내 스타일대로 풀어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서재응은 이날 2회까지 집중 6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그러나 3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막아냈다. 홈페이지는 이날 서재응의 등판에 대해 '스피드와 로케이션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고 평했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주전 포수 디오너 나바로를 대신해 출장한 마틴 역시 "상대 타순을 한바퀴 돌고 나서가 오히려 더 쉽게 넘어갔다. 2이닝이 지나고서야 서재응이 던지고 싶어하는 방식을 이해했다. 서재응은 직구를 양 사이드에 꽂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재응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상대했던 멕시코나 일본 타자와 다르다. 체인지업이나 제구력보단 직구 위주 피칭으로 빨리 적응해가야 할 것"이라고 향후 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홈페이지는 '개막 이후 첫 주엔 휴식일이 하루 있다. 때문에 (5선발인) 서재응은 첫 주를 불펜에서 시작하고, 이후 두 번째 주 피츠버그 원정 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