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7집 'Grace'의 후속곡 '시린'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 '벅스'에서 선공개된 '시린'은 케이블 음악방송 등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가슴 시린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전하고 있다.
'시린'은 원래 '사랑을 잃어 마음이 시리다'라는 뜻의 '실인(失人)'으로 발음나는대로 '시린'이 된 것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사랑을 잃어버린 여인의 극에 달한 아픔을 꿈으로 형상화한 이번 뮤비는 흑백의 현실에서 시작해 형광빛의 꿈으로, 다시 가슴 아픈 현실로 돌아오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작품의 중심소재로 등장하는 도미노의 조각들은 사랑한 시간들을 의미하고 손 쓸 겨를 없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 버리는 도미노는 사랑이 깨어짐을 짐작하게 한다. 이때 이별의 정점에서 느껴지는 가슴 시린 아픔이 몽환적인 영상과 함께 이수영의 애절한 음색과 어우러져 이별의 아픔도 극에 달한다.
연출을 맡은 조진모 감독에 따르면 "이번 뮤비의 컨셉은 '음악이 잘 들리는 뮤직비디오'로 복잡한 스토리와 볼거리 대신 심플하고 스무드한 전개를 택해 음악을 최대한 살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별의 감성을 잘 담아내기 위해 중간중간 가벼운 립싱크를 사용해 가사의 여운을 부각시키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준기의 출연과 함께 열기구 동아리에서 일어하는 삼각러브스토리를 다뤄 제작부터 화제가 됐던 뮤직비디오 '그레이스 스토리. 이별의 아픔이 배우들의 몸짓 표정 소품 하나하나에까지 베어나는 '시린'의 뮤비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수영의 음악활동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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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시린' 중 신인 배우 김은주, 김동원 / 리쿠드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