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본도 여자 아나운서는 인기
OSEN 기자
발행 2006.03.25 09: 01

" 강수정 아나운서가 이상형이다". "지금은 경쟁자가 많아졌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노현정 아나운서를 좋아했었다".
요즘 오락프로그램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말들이다. 이렇듯 연예인 만큼이나 높은 아나운서들의 인기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의 멜리사 도리오. 프랑스 국영방송 TF1이 운영하는 뉴스 전문채널 'LCI'(La Chaine Info)의 아침뉴스 진행자다. 요즘 파파라치가 찍은 가슴노출 사진이 공개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정작 남성 팬들의 반응은 다르다. "가슴은 생각보다 작지만 꺽어지는 허리라인이 예술"이라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의 가슴노출 사진이 돌아다니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지만 도리오에게는 예외인 셈이다.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도리오는 인기스타다. 미스 프랑스 출신다운 출중한 외모가 큰 이유이다. 또한 어깨와 가슴이 드러나 보이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 열성팬은 "도리오 보다 화끈한 뉴스는 없다. 도리오의 말과 행동, 표정과 의상이 그날 아침 최고의 뉴스"라며 "도리오 때문에 웬만한 뉴스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의 팬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의 팬들이 방문한다. 또한 수백 명의 파파라치가 따라다니곤 한다. 가슴노출 사진도 결국은 연예인 이상의 인기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인 셈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여자 아나운서의 결혼, 연예, 불륜 소식 등과 같은 사생활은 일본 연예뉴스의 좋은 재료다. 인터넷에는 일본의 인기 있는 여자 아나운서의 연봉, 성형전과 성형 후의 사진이 공개되기도 한다. 또 화장 전후의 확연히 다른 모습이 공개되기도 한다.
2004년 후지TV 아침 와이드 쇼 진행자였던 사사키 쿄코 아나운서는 '키스 신' 등 찐한 데이트 장면이 주간지 '프라이 데이'에 보도되기도 했다.
또 NHK의 평일 밤 10시 메인 뉴스의 보조 앵커 겸 리포터로 활동한 가마쿠라 치아키 아나운서는 동거 사실이 밝혀져 한때 곤혹을 치렀다.
TV 아사히의 인기 아나운서 도쿠나가 유미는 불륜설 때문에 사표를 내야 하는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한때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탤런트 우치무라 테루요시와 사귀고 있는 사실이 잡지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불륜 사실이 밝혀져 맡고 있었던 프로그램을 내놓아야 했다.
차트 전문 매체인 오리콘은 올해 1월 `가장 좋아하는 여성 아나운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아나운서는 다카시마. 다카시마는 아침 와이드 정보 프로그램인 `자각TV`의 진행을 맡고 있는 후지TV의 간판 아나운서다.
프랑스,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한국에서도 여자 아나운서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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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침 뉴스 진행자 멜리사 도리오/www.theuriau.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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