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家 형제' 전남-포항, 누가 더 단단하나?
OSEN 기자
발행 2006.03.25 11: 48

"누가 더 단단한 지 겨뤄보자!".
올 시즌 초반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철가 형제'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전남과 포항은 오는 26일 오후 3시(SBS 생중계) 전남의 홈구장인 광양전용구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4차전을 벌인다.
양팀은 제철도시답게 초반 성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남은 FC 서울과 함께 공동 4위고 포항은 이보다 앞선 2위에 위치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전남은 지난 15일 올 시즌 우승 1순위로 꼽히는 울산 현대를 홈에서 잡는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해 13개팀 중 11위에 머문 한을 떨치겠노라 다짐하고 있다.
개막전 2실점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간 박재홍-유상수-이동원이 지키는 탄탄한 스리백 수비라인은 전남의 자신감이다.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골키퍼 김영광이 결장하지만 지난해 포항과 3차례 만나 1승2무로 우위를 보인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3경기(1승2무)를 통해 3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무딘 공격력은 보완이 필요한 부분. 여기에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던 '이적생' 산드로가 지난 20일 배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다.
이에 전남은 루마니아 특급 용병 네아가와 출격 명령을 받고 밤 늦게까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광재에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개막전을 포함해 2연승을 달리다 3차전에서 서울에 일격을 맞아 주춤한 포항은 막강한 공격력을 재가동해 전남의 두터운 수비진을 허문다는 계획이다.
포항은 '형제'를 잡고 3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성남 일화를 따라잡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 시즌 나란히 2골 1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는 이동국, 따바레즈는 전남전에 출격해 다시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독기를 품었고 K리그 복귀전이었던 개막전에서 축포를 쏘아올린 최태욱은 공격수로 출전해 2호골을 조준하고 있다.
역대 양팀간 전적에서는 전남이 17승15무14패로 약간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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