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0)이 두 경기 째 침묵했다. 이승엽은 25일 우쓰노미야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시범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네 번의 공격기회가 모두 선두 타자였다. 하지만 물꼬를 트는데 실패했다.
2회와 4회에는 히로시마 우완 선발 사사오카에게 모두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다. 2회는 좌익수, 4회는 우익수에게 타구가 날아갔다.
7회에는 이승엽을 겨냥해 등판한 좌완 히로이케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0-5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선두 타자로 나와 히로시마 좌완 마무리 투수 존 베일과 맞섰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사사오카는 1990년에 데뷔 올 해로 17시즌째를 맞는 노장이다. 지난 해 30경기에서 1승 6패(방어율 6.33)에 머물렀으나 이날은 이승엽 뿐 아니라 요미우리 타선을 잘 요리했다. 5이닝 동안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히로이케는 지난 시즌 41경기에 나와 41⅓이닝을 던진 원포인트 릴리프 투수. 1패만을 기록하고 방어율은 8.06이었다. 베일은 지난 해 2승 1패 2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침으로써 이승엽은 시범경기 3경기에서 10타수 2안타에 머물게 됐다. 22일 야쿠르트 전 이후 타점이나 득점 추가도 못했다.
이날 이승엽 뿐 아니라 요미우리는 타선 전체가 침묵했다. 9회까지 산발 4안타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 0-5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히로시마는 1회 선두 타자 오가타의 좌월 홈런으로 선제득점한 후 , 4회 이시하라의 적시 3루타에 이은 야마사키의 땅볼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8회에도 3안타로 2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이날 패배로 3월 19일 롯데 마린스전 이후 3연승(1무 포함) 행진을 마감했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히로시마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가진 후 페넌트레이스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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