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지난해 퍼시픽리그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25일 개막된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챔피언 롯데를 7-2로 누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본을 WBC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왕정치 감독의 기세가 일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해 신인왕 구보를 상대로 2회 볼 넷 하나와 5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5회 카브렐라의 굳히기 솔로 홈런으로 5-0으로 앞선 소프트뱅크는 7회에도 2점을 더 보탰다. 소프트뱅크 선발 사이토에게 7회까지 단 2안타로 철저하게 눌리던 롯데는 8회 후쿠우라의 2타점 적시타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지난 해 16승 1패를 거둔 사이토는 이날 8이닝 동안 5피안타 사사구 4개로 2실점하며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은 7개. 스토브리그 동안 기요하라와 나카무라를 영입하는 등 전력보강에 힘쓴 오릭스 역시 인보이스 세이부돔 원정경기에서 세이부에 5-2로 승리했다. 기요하라는 3타수 2안타 볼 넷 2개 1득점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나카무라는 2루타 1개(5타수 1안타)로 1득점을 기록했다.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라쿠텐전에서는 홈팀 니혼햄이 선발 가네무라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가네무라는 라쿠텐 타선에 4안타와 볼 넷 3개만을 내줬다. 지난해 최하위팀 라쿠텐은 노무라 감독을 맞아 의욕적으로 스프링캠프를 보냈으나 개막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삼켜야 했다. nang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