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성남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두두, 후반 23분 모따가 연속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광주 상무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12일 대전 시티즌과의 개막전부터 내리 4경기를 모두 따내면서 순위표 최상단을 찍었다.
반면 반면 광주는 올 시즌 K리그 첫 득점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루면서 1무3패(무득점.5실점)로 최하위를 기록, 성남과 대조를 이뤘다.
김영철, 김상식, 김두현, 장학영 등 대표팀 선수 4명이 뛴 성남의 완승이었다.
김영철과 장학영은 포백(4-back) 수비라인에서 각각 센터백과 왼쪽 풀백, 김상식은 수비형 미드필더, 김두현은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해 이날 경기장을 찾은 대표팀의 홍명보, 정기동 코치 앞에서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총공세를 펼친 성남은 전반 16분 만에 골을 뽑았다.
두두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양팀 선수들이 밀집돼 있는 상황에서 모따가 볼을 잡자 왼쪽으로 파고들었고 때마침 볼이 날아들자 골지역 왼쪽 부근에서 지체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출렁였다.
성남은 이어 히카르도, 김두현의 볼 배급과 모따, 두두의 돌파가 위력을 떨치며 광주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23분 모따가 기어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모따는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길게 볼을 차 놓은 뒤 쏜살같이 달려들어 왼발 땅볼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현역 최다골(86골)의 주인공인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골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후반 29분 남기일로 교체됐다.
'아드보카트호' 승선 가능성이 높은 광주의 정경호는 전반 14분 성남 김두현의 태클에 부상을 입고 교체아웃됐다.
정경호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광주는 왼쪽 돌파로 이뤄지며 공격에 활로를 찾았지만 이후부터 답답한 공격을 풀어갔고, 후반 들어 다소 느슨해진 성남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4라운드까지 유일한 무득점 팀으로 남게 됐다.
전북 현대를 상대로 홈경기 2연승을 노린 인천 유나이티드는 득점없이 비겨 승점 '1' 추가에 만족했다. 인천은 2승1무1패로 선두권을 유지했고, 전북은 1승2무1패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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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와 모따가 포옹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