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TV 카메라맨을 밀쳐내 파문을 일으켰던 베테랑 좌완 투수 케니 로저스(42.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감옥행 대신 '화를 다스리는 수업'을 받을 전망이다.
텍사스주 포트 워스 검찰청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가 교화 수업을 받는 다면 감옥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측도 검찰의 교화 수업행에 동의했다.
로저스는 지난 해 6월 30일 경기전 훈련 장면을 찍고 있던 지역 방송 TV 카메라맨을 밀어 넘어트리고 '나를 찍지 말라'고 위협하는 사건을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사건으로 로저스에게 20게임 출장 정지를 내렸으나 선수노조의 어필로 13게임으로 줄었다.
로저스는 이 사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뒤 스토브리그서 디트로이트와 2년 1600만달러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텍사스의 좌완 에이스로서 14승 8패, 방어율 3.46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된 컨트롤로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던 로저스는 텍사스와 재계약을 바랬으나 팀은 카메라맨 폭행 사건 등 로저스의 불미스런 행동에 실망, 재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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