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시픽리그 개막전, 'WBC 효과'
OSEN 기자
발행 2006.03.26 09: 06

한국에도 이런 효과가 생겼으면 좋겠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개막 3경기에 모두 10만 6692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해 개막전 3경기 보다 약 2만 5000명의 관중이 증가했다고 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관중 증가를 WBC 우승 열기가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WBC 우승이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는 이야기다. 개막전 3카드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모은 경기는 니혼햄-라쿠텐전이었다. 니혼햄이 2004년 연고지를 삿포로로 옮긴 후 처음 열리는 시즌 개막전답게 무려 4만 239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만석에서 500명 정도가 모자라는 숫자. 이런 열기에 호응하듯 니혼햄의 최고 인기 선수 신조는 할리 데이빗슨 오토바이를 타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연출, 팬들을 즐겁게 했다. WBC 일본 대표팀을 이끈 왕정치 감독이 경기에 나선 후쿠오카 야후돔(소프트뱅크-롯데마린스)에는 3만 4271명의 관중이 찾았다. 4만 8000석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개막전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수치였다. 매년 관중이 줄어 시름에 젖어 있던 인보이스 세이부돔도 이날만은 예외였다. 세이부-오릭스전을 관람하기 위해 3만 28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 같은 추세가 31일 개막하는 센트럴리그에도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 아직도 자국에서 부동의 인기스포츠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가 WBC를 계기로 날개를 얻은 느낌이다. nang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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