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현대 '차세대 거포'로 무럭무럭
OSEN 기자
발행 2006.03.26 09: 55

키 188cm, 체중 85kg의 체격 조건이 돋보인다. 지난해까지는 팀 내 '2군 홈런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올해는 시범경기서 터트리고 있는 '대포'를 앞세워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
현대가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걸고 있는 프로 3년차 우타자 유한준(25)이 올 시범경기서 '대포 시위'를 펼치고 있다.
유한준은 지난 21일 마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서 첫 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한화전서도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 홈런을 날려 주목을 끌고 있다. 시범경기 홈런 2개로 이 부문서 박재홍(SK) 박경수(LG) 등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은 2할8푼6리로 20위.
유신고-동국대를 거친 유한준은 지난 2004년 계약금 6000만 원, 연봉 2000만 원에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주로 2군리그에서 뛰며 타율 3할1푼4리, 홈런 6개, 타점 46개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작년 1군 성적은 26타수에 1홈런 포함 5안타로 타율 1할9푼2리가 전부이다.
유한준은 1루수로 프로에 입단했으나 붙박이 주전인 이숭용 등이 버티고 있어 외야수로 전환해 수업을 쌓고 있는 중이다. 작년 가을 마무리 훈련부터 현대 코칭스태프가 '차세대 거포'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손목을 잘 써 파워가 있지만 아직 큰 키를 활용한 상하체 밸런스가 맞지 않는 단점이 있어 이를 고치기 위해 집중 훈련 중이다.
올 시범경기서 우익수로 출장하고 있는 유한준은 "게임을 자주 출장하면서 재미가 난다. 처음에는 외야수비가 낯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다"며 올 시즌 1군 로스터에 진입하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다.
유한준은 현재 주전 외야수들인 서튼 송지만 정수성 전준호 등에 이어 '만능 플레이어'인 이택근과 함께 외야 백업요원으로 1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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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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