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BK에게 보스턴에 대해 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6.03.26 12: 0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병현이 형에게 전화해 자문을 구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보스턴으로 전격 이적한 최희섭(27)이 새 야구인생에 대한 각오를 비쳤다.
최희섭은 26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 직후 보스턴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회를 잡을 가능성 면에서) 나에게 있어 보스턴은 다저스보다 더 나은 팀이다. 또 많은 팬을 보유한 구단이란 사실을 잘 안다. 또 어제 병현이 형에게 전화를 걸어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콜로라도)은 지난 2003시즌 도중 애리조나에서 트레이드돼 이래 2005년 시즌 개막 직전까지 보스턴에서 몸담은 바 있다. 최희섭의 광주일고 1년 선배이기도 한 김병현은 "보스턴은 좋은 도시이니까 편하게 마음 먹고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들려줬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지금 보스턴엔 선발 조시 베켓, 유격수 알렉스 곤살레스, 3루수 마이크 로웰 등 지난 2004년 최희섭과 함께 뛰었던 플로리다 옛 동료들이 있다. 따라서 플로리다에서 뛰던 2004년 전반기 최고의 성적을 냈던 최희섭으로선 보다 빠르게 심리적 안정을 찾고 보스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최희섭은 '시즌 개막을 마이너에서 맞을지 모른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저 열심히 할 뿐이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토전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첫 출장한 최희섭은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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