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이 대전 삼성화재에 1차전 패배를 설욕한 가운데 여자부 천안 흥국생명도 구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200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김연경(30득점, 8백어택, 16디그)-황연주(21득점, 4백어택, 18디그) 좌우 쌍포의 활약으로 도로공사를 3-1(25-14 25-27 25-16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대전으로 이동해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전날 도로공사에게 무릎을 꿇은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2득점 백어택이 빛을 발했다. 도로공사가 단 한 차례도 백어택을 시도하지 못한 가운데 김연경과 황연주가 각각 2번, 1번씩의 백어택을 터뜨리며 첫 세트를 무난하게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백어택이 살아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임유진(10득점, 4백어택, 10디그)이 4차례 백어택으로 8득점을 올리고 한송이(23득점, 9백어택, 4블로킹, 15디그)가 2득점 백어택 공격을 세 차례 터뜨리는 등 7득점을 기롯한 끝에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끈 것.
듀스 상황에서 아쉽게 진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도로공사에 첫 점수를 내줬지만 이후 7득점을 연속해서 얻어낸 끝에 세 번째 세트를 따내며 승리의 주춧돌을 놓은 뒤 분수령이 된 4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20-20 동점 상황에서 라이트 황연주의 오픈 공격에 이어 도로공사 김소정의 연속 두 차례 백어택이 실패해 23-20으로 앞섰고 레프트 김연경이 세터 이영주의 정확한 토스를 바탕으로 백어택을 코트 바닥에 꽂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26일 전적
▲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천안 흥국생명 3 (25-14 25-27 25-16 25-20) 1 구미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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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