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1차전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천안 현대캐피탈과 천안 흥국생명이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계속된 KT&G 2005~200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숀 루니(12득점, 7디그, 2블로킹)를 앞세워 69분만에 삼성화재를 3-0(25-14 25-18 25-16) 셧아웃시켰다.
또 흥국생명도 '좌우 쌍포' 김연경(30득점, 8백어택, 16디그)-황연주(21득점, 4백어택, 18디그)를 앞세워 한송이(23득점, 9백어택, 4블로킹, 15디그)가 분전한 도로공사를 3-1(25-14 25-27 25-16 25-20)로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남녀 모두 1승 1패로 균형이 맞춰져 오는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3차전 경기는 불꽃 튀기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정신력과 체력에서 우위를 보인 현대캐피탈이 체력이 바닥난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루니와 장영기(6득점, 2디그)를 앞세워 20분만에 첫 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는 10-4 상황에서 13-13까지 추격당했지만 윤봉우(7득점, 5블로킹)의 속공, 이선규(11득점, 4블로킹)와 후인정(7득점, 4디그, 2블로킹)의 블로킹, 삼성화재 공격 범실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나며 위기를 모면했다.
2세트마저 23분만에 따낸 현대캐피탈은 8-7로 앞선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공격범실과 이선규의 속공, 후인정의 오픈 성공을 묶어 12-7로 달아났고 14-10 상황에서는 루니가 C속공 성공과 서브 에이스 2개로 3점을 잇따라 따내며 17-1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 신진식의 백어택 실패로 24-14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24-16 상황에서 삼성화재 장병철의 공격이 라인 바깥으로 나가며 승부를 끝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첫 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이 두 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잃었지만 3세트 0-1 상황에서 7득점을 연속해서 따낸 끝에 세 번째 세트를 잡은 뒤 4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4세트 20-20 동점 상황에서 라이트 황연주의 오픈 공격에 이어 도로공사 김소정의 연속 두차례 백어택 공격이 실패해 23-20으로 앞섰고 레프트 김연경이 세터 이영주의 정확한 토스를 바탕으로 백어택을 코트 바닥에 꽂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26일 전적
▲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천안 현대캐피탈 3 (25-14 25-18 25-16) 0 대전 삼성화재
▲ 동 여자부
천안 흥국생명 3 (25-14 25-27 25-16 25-20) 1 구미 한국도로공사
tankpark@osen.co.kr
천안=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