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5 선발-불펜 모두 가능성
OSEN 기자
발행 2006.03.27 12: 08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제2 선발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선발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로테이션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다.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4월 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가는 점을 빼놓곤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당초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피비를 필두로 크리스 영-숀 에스테스가 2~3선발을 이루고 베테랑 우디 윌리엄스와 박찬호가 4~5선발로 뒤를 받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해온 뒤 논텐터 FA로 계약한 드원 브래즐튼이 시범경기에서 인상적 피칭(12이닝 14탈삼진 피안타율 .196)을 펼치면서 '윌리엄스-박찬호-브래즐튼 중 한 명이 불펜으로 밀려나는' 양상으로 변했다.
그렇지만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 영이 난타(5이닝 8피안타 2피홈런)를 당하면서 이젠 '2선발 이하는 전부 미확정'으로 변모됐다. 실제 케빈 타워스 샌디에이고 단장은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은 2~5선발을 누구로 하느냐다"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향후 시범경기 내용이나 결과에 따라 2~5선발을 전면 재구성할 수도 있다는 소리다. 물론 현 상황만 놓고 보면 박찬호와 브래즐튼 중 한 명의 탈락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두 투수는 29일 LA 에인절스전에 각각 선발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4이닝 3실점 7탈삼진을 기록,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로선 에인절스전에 따라 선발 순서와 불펜행 여부가 크게 좌우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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