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바뀐 국제축구연맹(FIFA)의 룰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 김용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이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 참석해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보다 엄격하게 바뀐 판정 룰을 그대로 K리그에 적용함과 동시에 올 시즌 심판 운용 계획을 밝혔다. FIFA는 지난 4일 국제축구평의회에서 정한대로 팔꿈치 가격과 거친 태클, 옷 잡아당기기, 경기 지연, 심판 판정에 대한 거친 항의, 장신구 착용, 수비시 경기시간 지연, 시뮬레이션 동작 등 8가지에 대해 독일 월드컵부터 경고 또는 퇴장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김 위원장은 이런 엄격한 기준을 K리그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팔꿈치 가격 행위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지만 올해는 월드컵이 있는 해인만큼 심판 교육 중에도 이를 엄격하게 적용하라고 강조했다"며 "이미 14개 구단에도 관련 교육자료를 내려보냈고 그 덕분에 팔꿈치 가격은 지난해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독일 월드컵에서 적용될 예정인 오프사이드 완화 규정을 아직까지 적용시킬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FIFA에서 관련 공문이 내려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를 우리 마음대로 완화시킬 수는 없다"며 "하지만 기존 오프사이드에 관한 것은 철저하게 판정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 심판에 대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준이 아닌 FIFA 기준으로 엄격하고 질 높은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또한 K리그 모든 경기를 녹화해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재검토하고 심판들이 복습을 하는 등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K리그에서 '너무 잦은 휘슬이 경기의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에 김 위원장은 "관중 입장에서 휘슬을 많이 불면 짜증날 수 있다는 데 공감한다. 현재 심판위원회에서도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현재 주심 16명과 부심 18명이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심판들이 공통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올때 서포터들이 야유를 보내면 심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다"며 "오심이 안나오는 것은 불가능한데 (심판 눈 떠라 같은) 모멸감을 주는 구호는 자제했으면 한다. 서포터들이나 심판이나 모두 동업자이며 동업자 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