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영입은 보험용', 보스턴 홈피
OSEN 기자
발행 2006.03.28 06: 50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최희섭은 보험용'.
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홈페이지가 28일(한국시간) 팬의 질문에 답해주는 '메일 백' 코너를 통해 최희섭 영입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보스턴 담당 이안 브라운 기자는 여기서 '보스턴이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되자마자 영입한 이유는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서'라는 견해를 밝혔다.
즉, '보스턴은 1루에 케빈 유킬리스(우타자)-J.T. 스노(좌타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두 선수나 3루수 마이크 로웰이 부상이나 부진에 빠질 경우를 대비해 최희섭을 데려온 것'이란 소리다.
이어 홈페이지는 '유킬리스는 1루 외에 3루 수비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실제 만일(로웰의 부상 같은)의 사태가 발생하면 그때야 말로 최희섭의 가치가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보스턴에서도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최희섭에게 기회가 나기 쉽지 않다는 의미인 셈이다. 실제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이나 현지 언론은 '최희섭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을 것'이란 예상을 꺼내고 있다.
한편 최희섭은 28일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로 출장해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어냈다. 2타석에서 전부 출루에 성공한 최희섭은 안타를 쳐내진 못했으나 보스턴 이적 이래 첫 타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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