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배우 유민(일본명 후에키 유우코)이 고소영 주연의 공포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한다.
지난해 영화 '청연'에서 일본 여비행사 기베 역으로 출연해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힌 유민은 공포영화 '아파트'(안병기 감독, 토일렛픽쳐스, 영화세상)에서 그 동안의 이미지와 다른 깜짝 파격연기를 선보인다.
인기 만화가 강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공포영화 '아파트'는 매일 같은 시각 서울 변두리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로 고소영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속에서 유민은 붉은 옷을 입고, 어두운 톤의 메이크업을 해 영화 분위기를 한층 더 공포스럽게 만들고 있다. 유민은 지하철을 기다리는 고소영에게 다가가 '외롭지 않아요?' 라는 말을 건네는 지하철 여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특히 유민이 맡은 역은 만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어서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 될지 영화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파트'를 통해 고소영과 처음 연기하는 유민은 "스크린에서만 보던 톱스타 고소영과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유민이 촬영에 들어간 후 고소영과 호흡을 맞추며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자 메가폰을 잡은 안병기 감독은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아파트'는 4월 말까지 작업을 마치고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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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아파트'에 출연한 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