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샤 대표, "중국에 혐한류는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03.28 12: 00

[OSEN=항디엔(중국),손남원 영화전문기자] "중국에서 '혐한류' '반한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일부에서 오해하거나 과장했을수도 있다".
최초의 한중합작 영화사인 나비 픽처스 북경의 장샤 대표가 28일 중국 항디엔 블록버스터 사극 '중천'의 현장공개 기자회견에서 중국인들의 '혐한류'를 묻는 질문에 "No"라고 잘라 말했다. 장 대표는 '패왕별희' '시황제 암살자' '북경자전거' 등의 제작에 관여한 중국 영화계 중진으로 2001년 김성수 감독의 '무사' 촬영에 합류하면서 한국 영화와 관계를 맺었다.
지난해 4월 나비픽처스 북경 대표를 맡은 그녀는 "중국 정부는 대부분 드라마를 저녁 10시 이후에 방영하도록 통제한다. 프라임 타임에는 뉴스나 가족 전체가 볼수있는 영화들을 방영하는게 통례"라며 "특별히 한국 드라마라서 규제한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 나비픽처스(대표 조민환)는 별도의 합작회사로 만들어진 나비픽처스 북경과 손잡고 앞으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할 예정.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중국은 큰 시장이고 해마다 극장에 들어오는 관객의 수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지금 발전의 속도도 빠르고 한국이 중국 시장을 뚫고 싶은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비픽처스 북경은 한국 남자와 중국 여자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 '결혼 진화론'(가제)을 준비중이다. 이 영화는 합작형태가 아닌 나비픽처스 북경의 단독 제작으로 이뤄진다.
조민환 대표는 "한국 나비픽처스와 나비픽처스 북경은 각각 자생력을 갖춰서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단 기획은 서로 나누니까 서로가 호환하는 관계속에서 시너지 효과가 일지않겠나. 지금 '중천'처럼 앞으로도 중국에서 촬영할 영화들이 많으니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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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천' 현장 공개 기자회견에 나선 장샤 나비픽처스 북경 대표. /항디엔=손남원 기자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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