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파죽의 6연승 행진을 펼쳤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서 끈질긴 추격전 끝에 4-3으로 역전승, 6연승으로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선발 김광삼이 SK 정근우와 이진영에게 홈런포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막판 추격을 벌여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 내는 탄탄한 조직력을 과시했다. LG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패전없이 6승 2무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산에서는 롯데의 돌아온 '검은 갈매기' 호세(41)가 펄펄 날았다. 시범경기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세는 4회 2사 1, 2루에서 두산 구원투수 정재훈으로부터 125m짜리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11-8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는 홈런 4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쳤고 에이스 손민한은 선발 등판, 3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두산은 마운드의 젊은 피인 김명제와 정재훈이 부진, 4연승이 끊겼다. 선발 김명제는 2이닝 3실점, 정재훈은 1이닝 6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대전 구장에서는 한화와 삼성이 팽팽하게 맞선 끝에 2-2로 비겼다. 양팀은 시종 투수전을 펼쳐 막상막하의 마운드 높이를 점검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권오준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한화 선발 김해님도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한화의 3루수 이범호는 6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수원 구장에서는 기아가 홍세완 이재주 김주형의 홈런포를 앞세워 홈팀 현대에 12-6으로 완승을 거뒀다. 기아 타선은 초반부터 현대 선발 손승락을 두들겨 대량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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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SK전서 역전승한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