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믿고 맡겨준 유재학 감독에 감사"
OSEN 기자
발행 2006.03.28 20: 32

"부족한 저를 끝까지 믿고 기용해준 유재학 감독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의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함께 공동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이 자신의 MVP 수상 영예를 팀 동료들과 감독에게 돌렸다.
2004~2005 시즌 신인선수상을 받은 뒤 불과 1년만에 MVP까지 등극하며 KBL 특급 스타로 거듭난 양동근은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가진 정규리그 시상식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먼저 (서)장훈이 형 이름이 호명되어서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전혀 뜻하지 않게 나중에 내 이름까지 불리워졌다. 생각하지도 못한 상을 받게 돼 일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을 받은 뒤 1년만에 MVP에 오른 사례는 양동근이 2번째.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 2002~2003 시즌 신인상을 받은 뒤 2003~2004 시즌에 곧바로 MVP에 오른 것.
하지만 이에 앞서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은 2001~2002 시즌에 신인상과 함께 MVP까지 휩쓴 바 있다.
또 신인상과 MVP를 모두 손에 넣은 선수는 신기성(1998~1999 신인상, 2004~2005 MVP) 김승현 김주성에 이어 양동근이 4번째다.
서장훈이 MVP 상금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 좋은 일에 쓰겠다고 말한 것을 의식한 듯 양동근은 "나도 MVP로 받은 상금을 좋은 일에 쓰겠다"며 "하지만 장훈이 형처럼 사비를 보태는 것은 부담이 되어서 못할 것 같다"고 웃었다.
양동근은 이어 "MVP를 타지 못할 줄 알았는데 모든 팀 동료들이 화합한 덕분에 팀이 우승할 수 있었고 이 결과로 MVP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부족한 나를 끝까지 기용해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남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해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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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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