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KBL 총재, "유소년 클럽 및 회원제 도입"
OSEN 기자
발행 2006.03.28 20: 40

프로농구에도 프로축구처럼 유스팀이 만들어진다.
김영수 KBL 총재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가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방금 전 이사회를 통해 10개 구단에 유소년 클럽을 만들고 농구 회원제도를 만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의 말처럼 유소년 클럽제도가 만들어질 경우 일찌감치 어린 유망주들이 농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칙적으로 합의했을 뿐 세부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차후 구단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시행해나갈 예정이어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김영수 총재는 "앞으로 대표팀 상비군 구성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유소년 농구 클럽 제도가 자리를 잡을 경우 당장은 아니더라도 축구와 야구에 이어 농구에서도 세계 4강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대한농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농구 대표팀 강화 방안과도 부합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미 대한농구협회는 국내 농구 발전과 대표팀 기량 향상을 위해 미국 농구 드림팀과 터키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등 세계 강호가 참가하는 월드 배스킷볼 챌린지를 오는 8월 서울서 개최하는 한편 올해 말 열리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을 위한 상비군 운영 방침을 세우는 등 국제 무대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는 한국 농구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김 총재는 "올 시즌은 중계권 문제로 초반 어려움을 겪고 막판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이 4강까지 올라가는 등 KBL로서는 악재가 많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구가 국내 3대 스포츠로 발돋움한 것에 대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와 감독,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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