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유벤투스 꺾고 챔스리그 4강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6.03.29 07: 07

18세의 '영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킹' 티에리 앙리의 득점포가 폭발한 아스날(잉글랜드)이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눈 앞에 뒀다. 포르투갈 원정에 나선 강력한 우승 후보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의 저항에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하이버리에서 치러진 2005-2006 시즌 대회 8강 1차전에서 파브레가스의 선제골과 앙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2-0으로 따돌렸다. 16강에서 난적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던 아스날은 이로써 다음달 6일 열리는 토리노 원정 경기에서 1골차로만 패해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경기 초반 유벤투스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던 아스날은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아왔고 마침내 전반 40분 승기를 잡았다. 로베르 피레의 패스를 받은 앙리가 파브레가스에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고 이어 파브레가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을 제압한 아스날은 유벤투스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다비드 트레제게 등 장신 공격수들의 공격 루트를 봉쇄해 상대를 무력화시켰고 후반 24분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는 파브레가스가 앙리의 골을 도왔다. 유벤투스 진영 오른쪽에서 볼을 잡은 파브레가스는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앙리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볼을 밀어넣어 홈팬들을 열광케했다. 유벤투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42분과 44분 미드필더 마우로 카모라네시와 수비수 조나단 제비나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격렬한 플레이로 연속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이적한 지 한 시즌도 안돼 친정팀을 상대한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파트릭 비에라 역시 후반 26분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인해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고 쓸쓸히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탔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조별예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6강에서 리버풀 등 잉글랜드 명문 클럽을 연파한 벤피카의 돌풍이 이어져 강력한 우승 후보인 바르셀로나와 득점없이 비긴 채 2차전을 맞게 됐다. ■29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적(왼쪽이 홈) 아스날 2-0 유벤투스 벤피카 0-0 바르셀로나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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