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올해 50홈런을 날릴 것이다’.
요미우리의 와타나베 회장이 이승엽에 대한 기대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28일 도쿄시내 한 호텔에서 요미우리 신문사 주최로 요미우리 자이언츠 격려회가 열렸다. 와타나베 회장은 인사말 도중 “이승엽 선수가 WBC 6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날렸다. 페넌트레이스 146경기에서는 50개를 날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타나베 회장이 WBC에서 이승엽의 활약에 대한 인상이 얼마나 깊은지, 또 새로 영입한 이승엽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발언이었다. 이승엽은 이날 격려회에서 투수 우에하라와 함께 와타나베 회장으로부터 WBC 출전관련 격려금 1000만 엔도 받았다.
이승엽은 앞서 도쿄돔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백스크린 왼쪽을 때리는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날린 이승엽은 세 번째 타석에서 사카이의 포크볼을 공략, 큼직한 홈런을 만들어 냈다.
하라 감독이 “대단하다”, 곤도 수석코치가 “놀랍다”고 평가한 홈런이었다. 아울러 시범경기 14타수 2안타의 부진을 씻어내는 홈런이기도 했다.
요미우리 역사상 70번째 개막전 4번 타자를 맡을 것이 확실해 보이는 이승엽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개막전이 열리는)도쿄돔은 내가 좋아하는 장소여서 편안한 기분으로 타격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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