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매우 판타스틱해요".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말투를 연상하는 듯한 이 발언이 바로 박지성이 몸담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그동안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되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규리그와 칼링컵에서 각각 1골씩 넣어 올 시즌 총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입에서는 박지성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훌륭한(fantastic) 존재"라며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서 이적한 이후 38경기에 출전해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고 칭찬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우리가 경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박지성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박지성이 득점을 더 기록했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밝힌 퍼거슨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2골 정도만 더 넣는다면 우리는 박지성을 잡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박지성은 결정력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을 더욱 키운다면 2골을 넣는 것은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경기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박지성은 오는 30일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음달 1일 볼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 다음달 10일 아스날과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27일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 6만 9070명의 관중이 입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된 것으로 알려졌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정 (한국시간 기준)
3월 30일 새벽 4시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홈)
4월 1일 밤 11시 / 볼튼 원더러스전 (원정)
4월 10일 새벽 0시 / 아스날전 (홈)
4월 15일 새벽 3시 45분 / 선덜랜드전 (홈)
4월 17일 밤 8시 45분 / 토튼햄 핫스퍼전 (원정)
4월 23일 밤 11시 / 미들스브로전 (홈)
4월 29일 밤 8시 30분 / 첼시전 (원정)
5월 7일 밤 11시 / 찰튼 애슬레틱전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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