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 Good' 서재응, '포수만 바뀌었을 뿐인데'
OSEN 기자
발행 2006.03.29 10: 3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Seo So에서 Seo Good으로'.
LA 다저스 서재응(29)의 성(姓)은 영어의 so와 발음이 유사하다. 그래서 미국 언론은 서재응이 잘 못 던진 날은 Seo So(그저 그렇다)라고 하고, 잘 던진 날은 Seo Good(매우 좋다)이라고 종종 표현한다.
2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을 기록한 서재응에 대한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의 평은 당연히 Seo Good이었다. 그래디 리틀 감독이 "전혀 다른 투수처럼 보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는 서재응의 다저스 첫 공식 등판이었던 지난 24일 세인트루이스전과 비교해서 한 말이다.
이날 서재응은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당시 서재응은 등판 직후 "포수 러셀 마틴과 이닝 초반에 사인이 잘 안맞았다"고 했는데 29일 디트로이트전을 통해 이 말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서재응은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와 배터리를 이뤄 6이닝 동안 홈런 1개만 제외하곤 실점하지 않았다. 베테랑 포수 샌디 알로마가 서재응의 강점인 완급 조절과 코너워크를 극대화시킬 수 있어서였다.
현재 다저스의 주전 포수는 디오너 나바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바로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2주를 쉬었다. 나바로와의 호흡도 맞춰 봐야겠지만 또 한 명의 백업 포수인 러셀 마틴보다 출장 기회가 많을 샌디 알로마와 더 나은 결과를 엮어낸 점은 일단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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