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이호 유경렬(이상 울산) 김남일 조원희 이운재(이상 수원) 김두현 김영철 김상식 장학영(이상 성남) 이동국 최태욱(이상 포항).
오는 주말(4월 1, 2일) 축구대표팀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볼 태극전사 목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아드보카트 감독과 압신 고트비 코치가 함께 4월 1일 울산-수원전, 2일 성남-포항전을 관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초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 멤버 23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의 선수들이 무더기로 아드보카트 감독 앞에서 시험받게 됐다.
"K리그에서 잘 뛰지 못하면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포함될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이들 12명은 '발에 땀이 나게',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하게 됐다.
다만 태극전사들은 부상을 '경계 1순위'로 삼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월드컵은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는 몸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의욕이 앞서 그라운드 안에서 오버페이스할 경우 자칫 부상으로 이어져 보여주고 싶어도 더 못 보여줄 수도 있는 상황이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눈부신 활약과 함께 부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벼운 부상으로 판명났지만 월드컵 23인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정경호(광주)는 이미 지난 25일 성남전에서 왼 발목에 부상을 입어 앞으로 2~3경기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당시는 홍명보 코치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또한 아드보카트 감독으로선 이날 대표팀의 전술과 맥을 같이 하는 성남의 포백(4-back) 수비라인을 지켜보는 것은 물론 김영철과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조병국에게도 눈길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홍 코치는 부산-전남전(4월 1일)과 인천-제주전(4월 2일)을 관전할 예정이다.
해외 전훈에 참가했던 선수 가운데 골키퍼 조준호가 유일하게 뛸 이 두 경기는 수비수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산에는 심재원과 이강진, 인천에는 이상헌, 제주에는 조용형 등 이전 대표팀에 오르내렸던 수비자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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