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죽'의 7연승, '캡틴' 이종범 3안타
OSEN 기자
발행 2006.03.29 17: 11

'정규 시즌도 지금만 같아라'.
LG가 또 이겼다. 7연승에 무패행진이다. 그것도 9회말 극적인 뒤집기 승리로 짜릿함이 더했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SK와의 시범경기에서 5-6으로 뒤진 9회말 2사후 조인성의 동점타와 신예 박기남의 끝내기 안타로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7승 2무로 시범경기 단독선두를 질주했고 SK는 4연패를 당했다.
LG 선발 좌완 서승화는 4이닝(2실점) 동안 안타는 한 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사사구를 7개나 허용해 제구력 보완을 여전한 과제로 남겼다. 양팀은 9회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수원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4강 진출의 일등공신이었던 이종범(36.기아)이 펄펄 날았다. 이종범은 현대와의 시범경기에 톱타자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기아는 이종범의 활약에 힘입어 6-5로 승리, 현대와의 시범경기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광주 홈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종범은 1회 첫 타석부터 3번째 타석 중월 2루타까지 3연타석 안타를 터트렸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1회 정성훈과 대결 때 등에 담이 걸려 2회 도중에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김진우는 1회 현대 '외국인 홈런왕' 서튼에게 3점 홈런(1호)을 맞았다.
현대 선발 송신영은 4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로서는 송신영 이후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산 구장에서는 두산이 선발 투수 이혜천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좌완 이혜천은 5⅓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 WBC 대표에서 탈락한 설움을 씻었다. 특히 이혜천은 6회 박남섭에게 좌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무안타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 구원투수로 WBC 대표였던 우완 정재훈은 마무리로 등판, 대표팀서 복귀한 후 3번째 등판만에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전날 11점을 올렸던 롯데 타선은 두산 마운드에 막혀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안정된 투타 전력을 과시하며 시범경기 3승째를 거뒀다. 삼성의 7-3 승. 삼성 좌타자 박한이는 3회 선제 중월 투런 홈런 등 혼자 4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 서서히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화 선발인 베테랑 좌완 송진우는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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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로 LG의 7연승을 이끈 박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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