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통합 우승' 1승 앞으로
OSEN 기자
발행 2006.03.29 18: 49

천안 현대캐피탈이 대전 삼성화재를 2경기 연속 셧아웃시키며 통합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캐피탈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2005~200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혼자서 21득점을 폭발시킨 용병 숀 루니(2블로킹, 4디그)의 활약으로 홈팀 삼성화재를 3-0 (25-23 25-20 25-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차전에 이어 3차전마저 삼성화재를 셧아웃시킨 현대캐피탈은 남은 2경기 중에서 1경기만 승리하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통합우승과 함께 삼성화재의 '10년 독재'를 종식시키게 된다. 반면 여전히 김세진(6득점, 2디그)이 부진했던 삼성화재는 맞수 현대캐피탈에 2경기 연속 완패를 당하며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겨울리그 10연패 야망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4차전은 다음달 1일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화재가 4차전에서 승리해 2승 2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출 경우 5차전은 그 다음날인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게 된다.
2차전 완패의 원인을 체력부족의 탓으로 돌린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에 대해 "졌으면 깨끗이 승복할 일이지, 무슨 체력 타령이냐"며 핀잔을 줬던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3차전에서도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고 이는 그대로 현실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23-19로 앞서며 무난하게 첫 세트를 따내는 듯 했으나 삼성화재 신선호(1득점)와 프리디(10득점, 4디그)의 연속된 공격과 신진식(11득점, 11디그)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위기에서 이선규(10득점, 3블로킹)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프리디의 오픈 공격때 윤봉우(5득점, 3블로킹)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힘겹게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그야말로 신들린 듯이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2세트에서 24-16까지 앞서다가 삼성화재의 연속 4득점으로 24-20까지 쫓겼지만 루니의 백어택으로 두번째 세트마저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3세트 9-9 동점에서 루니의 블로킹과 삼성화재 공격 실패, 장영기(11득점, 11디그)의 백어택 성공으로 12-9로 달아난 뒤 14-11 상황에서 루니와 장영기의 연속된 오픈 공격과 이선규의 2회 연속 블로킹으로 18-11로 달아나면서 완전히 승부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24-17, 매치포인트에서 권영민(1득점, 5디그)의 세트에 이은 루니의 오픈 공격이 코트 바닥이 꽂히면서 2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완성시켰다.
■ 29일 전적
▲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대전 삼성화재 0 (23-25 20-25 17-25) 3 천안 현대캐피탈
tankpark@osen.co.kr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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