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경지]“종옥언니 너무 좋습니다”. “ 주옥같은 명대사들, 배종옥 씨 너무 잘하시고 완벽하게 잘 표현 하시는 것 같아요”. “영숙 씨 없었으면 앙꼬 없는 찐빵일거예요”.
‘굿바이 솔로’ 시청자들이 젊은 남녀 주인공이 아닌 40대인 배종옥(42)에 대해 열광하고 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배종옥이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원칙에서부터 먼저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가 작품에 양다리를 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도 영화 몇 작품 제의가 들어와 있지만 모두 '굿바이, 솔로'이후로 결정을 미뤘다.
그 동안의 연기 경력에 한 가지 작품에만 몰두하니 자연스럽게 제대로 된 배역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된다.
'굿바이 솔로'의 노희경 작가와 호흡도 무시할 수 없는 인기 이유가 된다. 이번 말고도 수년 간 동안 같이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노 작가가 자신이 맞고 있는 영숙이에게서 뭘 원하는지 눈치만으로도 안다. 그렇다고 작가가 설정해 놓은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에 만족하는 배종옥이 아니다. 배종옥식 영숙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불쌍하지만 우울한 이미지는 갖지 않겠다는 노력이다.
배종옥은 요즘 연기 외에 시간은 강의, 헬스에 투자한다. 대학원을 마친 중앙대에 강사로 나가다 겸임교수까지 맡게 됐다.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는 데는 체력이 기본이기 때문에 운동도 열심이다.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에도 '영숙 아줌마’ 이자 ‘종옥 언니’로 자신의 모습을 각인시키고 있는 배종옥이 '굿바이 솔로'를 통해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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