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골을 넣는 데 그치며 1승 3무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수원 삼성과 7골을 넣고도 9골을 실점하는 바람에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2무 2패로 처져있는 대구 FC의 대결.
양팀 모두 1승에 목말라 있었지만 3월 말 늦추위에 얼어붙은 탓인지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수원과 대구는 29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렇다할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득점없이 비기고 말았다.
전반 20분까지 슈팅 한 번 기록하지 못한 양팀은 전반 22분 송종국의 중거리 슈팅이 대구의 골문을 빗겨나가면서 득점기회를 놓쳤고 전반에만 무려 8차례 슈팅을 쏘고도 단 한차례도 대구의 골문 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대구도 지네이가 수원 골키퍼 이운재와 맞서는 찬스를 맞았지만 너무 꺾어 차는 바람에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 신영록과 최성용을 불러들이고 데니스와 산드로를 투입시킨 수원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산드로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데니스가 골문으로 달려들면서 헤딩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김해운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수원은 또 이따마르가 대구의 골문을 위협해봤지만 대구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막판 김진우까지 투입시키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끝내 대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특히 수원은 시종일관 대구를 몰아쳤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득점력 부재를 보여줬고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온 대구는 전반에 기록한 지네이의 슈팅을 제외하고 단 한차례의 슈팅도 날려보지 못했을 정도로 양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또 이날 경기에서 양팀 모두 8차례의 경고(수원 3, 대구 5)가 나왔을 정도로 거친 파울이 많이 나와 승리에 목말라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시즌 첫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송종국은 팀의 첫 번째 중거리 슈팅 등으로 비교적 만족할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 29일 전적
△ 수원
수원 0 (0-0 0-0) 0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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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