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몸상태는 70%, 대표 합류 마음은 300%"
OSEN 기자
발행 2006.03.29 21: 25

"몸상태는 70~80%까지 올라왔는데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은 300%입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29일 열린 삼성 하우젠 2006 K리그 정규리그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쿠키' 송종국이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송종국은 이날 0-0으로 마감된 경기가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더 뛰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부상 회복도 많이 됐고 체력도 70~80%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송종국은 "차범근 감독님도 나를 믿고 그라운드에 내보내줬다. 그런데 90분 풀타임을 뛰게 될지는 몰랐다"며 "현재는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데 팀이 원한다면 내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사이드는 물론이고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1~2경기 지나면 몸상태과 경기감각이 더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 송종국은 "언론 보도를 통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대표팀이 원한다면 오른쪽 풀백은 물론이고 어떤 자리라도 소화할 자신이 있다.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마음은 300%다"라고 웃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송종국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우리 팀에게도 큰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비록 이겨야할 홈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송종국의 회복이 다시 팀이 살아날 수 있는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차 감독은 "송종국은 개인적으로도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지만 팀으로서도 팀 전력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아직 측면을 소화할 체력이 되지 않아 김남일과 함께 중원을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 감독은 "중원에서 김남일과 짝을 이룰 수 있는 선수는 미드필드를 장악하기 위해 기동력있고 경험이 많아야 한다"며 "이런 선수는 우리 팀에 송종국밖에 없다"고 말해 팀 내에서는 계속 중원을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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