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김병지 대표 복귀, 나이가 문제되나?"
OSEN 기자
발행 2006.03.30 09: 23

"대표팀 선수를 뽑는 데 나이가 문제가 돼선 안된다".
FC 서울의 이장수 감독이 대표팀 복귀설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는 소속팀의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36)에 대해 재차 힘을 실어줬다.
이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인천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지가 나이가 좀 있지만 성실하다. 또 자기 관리를 참 잘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 감독은 "경험이 많다보니 수비시 수비진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완급 조절을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규리와 컵대회를 합한 시즌 전체 실점만 놓고 본다면 서울은 전북 대구 광주에 이어 뒤에서 4위의 불명예를 안았지만 올 시즌에는 비록 초반이기는 하나 앞에서 2위(5경기, 2실점)를 달리고 있다.
수원과의 개막전에서 내준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올 시즌 필드골은 단 한 골만 허용했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은 중간 순위에서도 성남, 포항에 이어 3위로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미드필드진과 스리백(3-back) 수비진이 힘쓴 결과이지만 김병지의 수훈을 빼놓을 수 없다.
이 감독은 "우리의 실점 자체가 별로 없지만 병지의 실수가 거의 없었다는 게 실점을 최소로 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한 뒤 "대표 선수는 나이로 뽑는 게 아니다"라며 김병지의 후원자를 자처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장을 찾은 대표팀의 정기동 골키퍼 코치도 김병지의 대표팀 선발에 강한 긍정의 뜻을 나타냈다.
정 코치는 "나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도 나이에 관계없이 월드컵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선수를 추천하라고 했다"며 "김병지가 독일에 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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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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