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정종철(29)과 탤런트 황규림(23) 커플이 30일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에 있는 엘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했다. 내달 20일 오후 6시 반 홀리데이인 서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신랑신부가 처음으로 예복을 입고 공개 석상에 섰다.
4시간여 계속된 촬영에도 정종철과 황규림은 피곤한 줄도 모르고 마냥 행복에 겨워했다. 정종철은 개그맨의 기질은 숨길 수 없는 듯 시종 특유의 호탕한 웃음과 입담으로 예비 신부는 물론 촬영 스태프까지 즐겁게 했다.
바쁜 방송 공연 스케줄 속에서도 꼼꼼히 결혼 준비를 해 왔다는 정종철은 “신부를 위해 세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 금연과 금주, 피부 비용이 그것이다”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각별히 피부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주위의 지적 때문이란다.
예비 신부를 위한 금연 약속은 벌써 한달 째 지켜오고 있다. 그런데 약간의 부작용도 생겼다고 했다. “담배를 끊고 나니 살이 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별이 음식을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눈에 띄게 몸무게가 늘었다는 투정이다.
신부 황규림도 “미소를 계속 짓고 있으려니까 입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지만 행복하다. 이제야 결혼이 실감난다”며 즐거워했다.
정종철-황규림 커플은 열흘 간의 호주 밀월 여행 계획을 세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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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황규림 커플이 30일 경기도 고양시의 엘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을 찍고 있다. 세상을 다 얻은 것 마냥 행복한 모습이다.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