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희비, '김병현 악!-김선우 휴~'
OSEN 기자
발행 2006.03.31 07: 28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똑같이 오른 햄스트링을 다친 콜로라도 김병현(27)과 김선우(29)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클린트 허들 감독을 인용해 '김병현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될 것'이라고 썼다. 이 경우 김병현은 콜로라도의 4선발로서 당초 예정된 4월 8일 샌디에이고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김병현은 올 시즌 투구 이닝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기로 계약했다. 기본 연봉은 125만 달러이지만 170이닝을 던지면 20만 달러를 더 받는다. 또 170이닝부터 10이닝이 늘어날 때마다 인센티브는 20만 달러씩 늘어난다. 즉 최대 210이닝을 던지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김병현의 2007년 계약 존속 여부가 2006년 투구이닝과 연동된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시즌 개막을 DL에서 맞는 것은 막대한 손해다.
이에 반해 김선우는 김병현보다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김선우가 30일 애리조나전 선발 등판 대신 시뮬레이션 피칭을 가졌다. 여기서 64구를 던졌다'고 전했다. 다리가 완전치 않기에 수비나 러닝은 하지 않고 던지는 데만 집중한 것이다.
허들 감독은 "31일까지 지켜보고 괜찮다 싶으면 불펜이나 선발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역시 "달릴 때 약간 부담을 느끼지만 던지는 데는 지장없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로서 김병현의 이탈로 콜로라도 4선발은 자크 데이로 낙점된 분위기다. 그리고 조시 포그가 5선발로 유력하지만 몸만 회복된다면 김선우가 들어올 가능성도 없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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