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2006 독일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맞붙을 브라질을 겨냥해 가진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30일 오이타의 규슈 오일 돔에서 열린 남미의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교체투입된 사토 히사토가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전원 국내파로 에콰도르를 맞은 일본은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후반 32분 구보 대신 사토로 공격수를 교체했고 이어 8분만에 사토가 왼쪽에서 올라온 귀화 용병 알렉스(일명 산토스)의 크로스를 골문 왼쪽에서 슈팅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골맛을 본 사토는 "오늘 우리는 정말 플레이를 잘 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 때문에 여러 차례 골찬스를 놓쳤지만 많은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9년 동안 남미를 상대로 3무5패로 절대 열세를 보여왔던 일본은 이날 승리로 오랫동안 지속됐던 '남미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지코 감독은 "남미팀을 꺾었다는 사실보다는 우리가 의도한 대로 경기를 풀었다는 데 기쁘다. 특히 후반전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