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관심이 큰 가봐요. 단체로 입장권 구매에 공영방송인 NHK가 10게임 이상을 쫓아다닌다는대요".
SK 와이번스가 일본 프로야구 출신으로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첫 일본인 야수인 시오타니(32) 때문에 일본 내에서 유명 구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일단 SK는 4월 8일 현대와의 문학구장 홈 개막전부터 입이 벌어지게 됐다.
시오타니 개인이 이날 일본팬 및 지인들을 단체로 초청해 가장 비싼 테이블석(좌석당 1만 2000원) 입장권 50장을 구입했다. 60만 원이 든 비용은 물론 시오타니가 부담했고 왕복 항공권도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동행, 시즌 초반 10게임 이상을 함께 하며 시오타니를 집중 취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SK 구단 관계자는 "첫 일본인 타자로 일본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예전에 우리 선동렬 선수(현 삼성감독)가 일본 무대에 진출했을 때 우리 언론과 팬들이 보였던 관심하고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일본에 2번씩이나 이긴 것도 한국야구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한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시오타니는 현재 한창인 시범경기서도 공수에서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한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SK 코칭스태프는 시오타니에 대해 "수비는 듣던 대로 범위가 넓고 안정적이다. 타격도 팀 배팅을 의식하고 있고 주루 센스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만족해 하고 있다. 주전 3루수에 1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시오타니는 시범경기서 타율 3할3푼3리에 6타점 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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