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UEFA컵 8강서 세비야에 대패
OSEN 기자
발행 2006.03.31 10: 08

지난 시즌까지 울산 현대에서 뛰었던 현영민의 소속팀인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스페인 FC 세비야와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가진 경기서 하비에르 사비올라에게 2골을 내준 끝에 홈팀 세비야에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다음달 7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4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만 4강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전반 15분 클라로 아드리아누 코레이아의 패스를 받은 사비올라의 헤딩슛으로 첫 실점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반 끝날 무렵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의 동점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졌다. 수비수 에릭 하겐이 후반 8분만에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며 내준 페널티킥을 세비야 호세 루이스 마티가 성공시켜 1-2로 뒤지기 시작했고 후반 35분에 다시 사비올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맥이 빠져버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경기가 끝날 무렵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핀까지 퇴장당했고 사비올라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 코레이아에게 다시 득점을 허용, 1-4로 완패했다. 이날 현영민은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한편 독일 샬케 04는 불가리아 레프스키 소피아와 가진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다니엘 보리미로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분 구스타보 바레라, 후반 24분 카시오 링컨, 후반 34분 제럴드 아사모아의 연속골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루마니아 팀끼리 맞붙어 관심을 모은 또다른 8강전서는 홈 팀 라피드 부쿠레슈티가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나란히 1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이밖에 스위스 FC 바젤은 잉글랜드 미들스브로와 가진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3분과 전반 45분에 터진 마티아스 델가도, 데이비드 데겐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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