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에 이어 콜로라도 김선우(29)도 시즌 개막을 불펜에서 맞을 전망이다.
콜로라도 공식 홈페이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 이후 필드 훈련을 치른 뒤 "지금 몸 상태는 80%"라고 밝힌 김선우의 인터뷰를 실었다. 김선우는 지난 주말 달리기 연습을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지난 30일 애리조나전 선발로 등판하지 못했고 시뮬레이션 피칭(64구)으로 대신했다.
김선우는 부상 이후 "던지는 데 지장은 없다. 그러나 달리기는 부담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선우는 31일 훈련을 마치고 "지금은 80%이지만 다음 번에 등판하고나면 9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 회복 속도가 빠름을 내비쳤다.
실제 클린트 허들 감독을 비롯한 콜로라도 코치진 역시 4월 1일 밀워키와의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 최종전에 김선우를 등판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즉 아직도 5선발로서 김선우에 대한 미련을 접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허들 감독이 "최종 로스터 확정은 1일에나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그러나 자크 데이와 조시 포그는 오는 4월 3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각각 등판하는 스케줄이다. 이는 곧 4월 8일과 9일로 예정된 샌디에이고전에 두 투수의 등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당초 8일 등판은 4선발 김병현(27)의 몫이었으나 오른 햄스트링을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를 형편이다.
김선우로서 1일 밀워키전 등판은 선발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김선우의 햄스트링 부상이 얼마나 빨리 호전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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