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감독, "속성 훈련으로 전력 키울 것"
OSEN 기자
발행 2006.03.31 12: 48

"시간은 있다. 이변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오토 피스터 토고 대표팀 감독이 전력상 떨어지지만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며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피스터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 31일(이하 한국시간) 게재된 인터뷰에서 "5월 15일 최종 엔트리 마감 후 본선까지 4주란 시간은 매우 긴 시간이고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잉글랜드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특급 스트라이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팀의 리더라고 추켜세운 피스터 감독은 "(98 프랑스 월드컵 예선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같은 조로 치르면서 이란은 승점 11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4에 불과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독을 맡아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딱 한 번 훈련으로 결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예선을 통과했다. 토고에게 4주의 시간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덧붙여 짧은 시간이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음을 내비쳤다. 이어 피스터 감독은 "월드컵 본선 G조에서 프랑스가 1위, 스위스가 2위, 한국이 3위, 토고가 4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당장의 예상은 그럴지 몰라도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밝혀 이변을 예고했다. 한편 토고가 2006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2월초 토고 축구협회로부터 감독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는 피스터 감독은 "대표 선수 후보 35명의 클럽을 일일이 찾아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구단 감독과 만나면서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며 "대표팀 선수가 전부 소집되기 전까지는 훈련할 계획이 없다. 토고에서만 활약하는 선수는 1~2명 정도만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해 대부분 해외파로 구성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밖에 독일 출신으로서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감독직을 맡은 것에 대해 많은 의미가 있고 큰 책임을 느낀다는 피스터 감독은 "10월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평가전이 잡히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하지만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고는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