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려 팀의 8연승을 이끌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지성은 4월 1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볼튼 원더러스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차전 원정경기에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30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2-0 승)에서 시즌 6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힘과 열정이 넘쳤다', '완벽하게 골을 도왔다',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열심히 뛰었다'는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기 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첫 번째 시즌을 소화하는 박지성을 보면 우리는 그가 환상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칭찬을 한 터라 박지성은 시의적절하게 기대에 부응한 셈이다.
퍼거슨 감독은 또한 "박지성의 마무리 슈팅이 지금까지는 불운했지만 앞으로는 좋은 마무리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며 득점을 기대한다고 말해 이를 잘 알고 있을 박지성의 발 끝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박지성은 여세를 몰아 맨유가 벌이고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이 있는 뒤집기를 위해 힘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2위 맨유(승점 69)는 7연승으로 선두 첼시(승점 78)와의 승점차를 '9'로 줄여놓았다.
상대 볼튼에는 일본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가 속해 있어 지난 27일 이영표(토튼햄)-준이치 이나모토(웨스트 브롬위치)가 벌였던 '작은 한일전'이 일주일도 안돼 다시 성사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박지성이 이적 첫 시즌서 팀 내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한 것과 달리 나카타는 들쭉날쭉하게 출전 기회를 잡고 있어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박지성과 함께 '초롱이' 이영표도 같은 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32차전 원정경기에 출전해 팀의 4위 수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토튼햄(승점 55)은 현재 4위를 달리고 있지만 5위 블랙번(승점 52)이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4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마지노선이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뒤스부르크)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하고 '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대표팀의 핌 베어벡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뽐낼 계획이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
▲1일
김정우= 나고야-우라와(15시.원정)
조재진= 시미즈-오사카(19시.홈)
안정환= 뒤스부르크-볼프스부르크(22시30분.원정)
차두리= 프랑크푸르트-베르더 브레멘(22시30분.홈)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볼튼 원더러스(23시.원정)
이영표= 토튼햄 핫스퍼-뉴캐슬 유나이티드(23시.원정)
설기현= 울버햄튼-플리머스(23시.원정)
▲2일
서정원= SV리트-바커 티롤(1시30분.원정)
김진규= 이와타-오이타(16시.원정)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데니즐리스포르(22시.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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