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권준, 부지런히 수비에 가담해야"
OSEN 기자
발행 2006.03.31 15: 42

"수비형 미드필더로 브라질리그에서 살아 남으려면 부지런히 뛰어라" (황선홍 전남 코치).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 자리다. 패스 능력을 많이 키워야 한다" (전남 FW 산드로 히로시).
브라질 세리에A(1부 리그) 피게이렌세의 유니폼을 입은 권준(18)에 대한 축구계 선배들의 조언이다. 특히 황선홍 코치는 피게이렌세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바 있고 산드로는 브라질 용병이다.
황 코치는 31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권준에 대해 자세히 들은 바는 없지만 브라질리그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축하할 일"이라며 "브라질리그는 대부분 포백을 구사하고 좌우 풀백이 모두 공격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더 없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황 코치는 "코치 연수와 구단 전지훈련을 통해 브라질리그를 본 바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 뛰어서 언제나 공이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며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욱 치중해야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조언했다.
또 186cm의 큰 키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좋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공중볼 다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고 말한 황 코치는 "그러나 키가 큰 선수는 보통 부지런히 뛰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풀백이 공격까지 침투하는 데 따른 공백을 부지런히 메워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산드로도 "인종 차별이 없고 외국인 선수에 대해 친절하게 대해주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 데다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를 잘해주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집중 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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