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조승우는 후각, 청각으로 괴롭혔다"
OSEN 기자
발행 2006.03.31 16: 38

"자유로운(?) 조승우 때문에 후각과 청각의 괴로움을 겪은 적이 있다".
배우 강혜정이 실제 연인으로 알려진 조승우와 생리적 문제에서 오는 고통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31일 오후 2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도마뱀'(강지은 감독, 영화사 아침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강혜정은 '상대 배우에 대해 평해 달라'는 질문에 "사실 조승우에 대해 몰랐던 사실이 하나 있다"며 심각한 말투로 말문을 열어 순간 회견장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강혜정은 "조승우는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인데 생리적인 욕구에서 특히 그렇다"며 "촬영 중 사람한테서 겪을 수 있는 후각과 청각의 괴로움을 몇 번 느꼈는데 여러분이 아마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귀 기울였던 취재진의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자 옆에서 강혜정의 폭탄발언을 들으며 얼굴이 빨개진 조승우는 "강혜정과 택시 안에서 찍는 장면이 있는데 택시에 한 번 타면 한 동안 내리지 못했다"면서 "원활하지 못한 생리적인 문제,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를 흘린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 했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강혜정은 웃으며 "조승우의 원활하지 못한 배변활동으로 불편함을 겪었다"며 서둘러 수습에 나선 조승우의 얼굴을 또 한 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강혜정은 면박을 줬던 것이 미안했는지 "하지만 연기할 때는 불편한 점이 없었다"며 "키스신에서 감정을 잘 못 잡은 적이 있었는데 조승우가 지적해줘 재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해 연기자로서는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개그맨 정성화의 사회로 열린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강지은 감독 및 주연 배우 강혜정과 조승우, 영화 속에서 주연배우들의 아역을 맡은 박건태 군과 변주연 양이 참석했다.
약 4개월여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자리 한 강혜정, 조승우 커플을 취재하기 위해 약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또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영화 뮤직비디오의 주제가를 맡은 가수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 거미가 무대에 올라 '사랑해요 우리'를 열창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실제로 커플인 배우 강혜정과 조승우가 함께 출연해 영화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영화 '도마뱀'은 20년 동안 만나고 헤어지는 두 남녀 사이를 그린 멜로 영화로 다음달 27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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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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