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판 승리' 허재,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3.31 21: 36

"긴장을 늦추지 않고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
3전2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전주 KCC의 허재 감독은 큰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허 감독은 31일 적지에서 열린 부산 KTF와의 플레이오프 6강에서 90-80으로 승리를 거둔 뒤 "2쿼터에 점수가 크게 벌어져 쉬운 경기를 하리라 생각했는 데 방심한 사이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KCC는 2쿼터 중반 32-22로 크게 앞섰지만 막판 KTF의 황진원 신기성 조상현 이홍수에게 연달아 4개의 3점슛을 얻어맞아 결국 전반을 39-39로 마쳤다.
하지만 KCC는 3쿼터에 점수를 12점차로 벌리고 4쿼터 들어서면서 '4쿼터의 사나아' 조성원이 초반 3점슛 2개 포함 연속 7점을 올린 데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이에 허 감독은 "조성원이 4쿼터에 분위기를 끌어왔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역대 18번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진출한 경우는 무려 17번, 94.44%에 달해 KCC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여기에 2차전을 홈 경기로 갖는 허 감독은 "오늘 이상민도 체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전주로 이동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찰스 민렌드(30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된 추승균(28점) 역시 "초반부터 밀어붙이자고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면서 "KTF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2차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iam90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