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결정적 순간에 강한 남자', 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6.04.01 09: 26

‘이승엽은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사나이다’.
지난 31일 요코하마와 시즌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요미우리 이승엽(30)이 최고의 찬사를 들었다.
는 1일 이승엽의 개막전 활약을 보도하면서 ‘불가사의한 슬러거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이상하리만치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표현을 썼다. 어쩌면 야구선수로, 특히 4번 타자로 들을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칭찬인지도 모른다.
이 신문은 이렇게 예를 들었다. 최근 한국대표로 출장한 WBC에서 5홈런, 10타점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WBC는 한국 국민들의 관심과 한국야구의 명예가 걸려 있던 대회였다. 더구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승엽으로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다.
좀 더 앞서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는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렸다. 선발 출장했던 3경기에서는 모두 홈런을 날렸고 특히 마지막 우승을 확정지은 4차전에서는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소프트뱅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9타수 1안타 1득점에 머물렀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내고 명예를 회복한 활약이었다.
31일 맞은 요미우리와 개막전도 마찬가지. 이적 후 첫 경기인 데다 4번 타자의 중책까지 맡아 부담이 컸지만 1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하라 감독으로부터 “이 안타로 팀 타선 전체의 어깨가 가벼워졌다”는 칭찬을 받아냈다.
는 찬스에 강한 이승엽의 면모를 야구외 적인 면에서도 소개했다. 먼저 부인 이송정 씨와 인연. 1999년 패션쇼에서 이송정 씨를 처음 본 이승엽은 그날이 유일무이한 기회라고 판단하고 어렵게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연일 전화공세로 인연을 이었고 결혼에 골인하는 데 성공했다.
심지어 이승엽은 취미로 즐기는 당구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어려운 샷을 작렬시킨다고 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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