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외국인 사령탑이 있는 팀이라도 감독이 통역을 대동하고 테크니컬 에어리어(그라운드 부근의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할 수 있는 지역)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1일 일본의 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오구라 준지 부회장은 지난 3월 31일 한국에서 세계청소년대회 개최 도시 후보지 점검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 뒤 국제축구연맹(FIFA) 관계자로부터 테크니컬 에어리어에는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 받았다고 밝혔다. FIFA의 잭 워너 부회장 및 집행위원들과 한국을 찾았던 오구라 부회장은 앞서 FIFA측에 테크니컬 에어리어에 감독과 통역이 함께 설 수 있도록 해달라며 재검토를 요구했지만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04년에 규정이 바뀌면서 번복이 힘들어졌다"며 제안이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지코 감독은 물론 한국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는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홀로 작전 지시를 해야 하게 됐다. 지코 감독은 최근 FIFA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 경기 중 전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나는 통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iam905@osen.co.kr
